20년 넘게 부동산 현장에 있으면서 수없이 목격한 장면이 있습니다. "계약 전에 등기부등본 확인했는데 어떻게 사기를 당하나요?"라고 눈물로 물어오는 분들입니다. 이 가이드를 끝까지 읽으시면 그 질문의 답을 알 수 있습니다. 등기부등본은 단순히 '깨끗한지 확인'하는 서류가 아닙니다. 법 제도의 허점과 사기꾼들의 수법을 알고 읽어야 비로소 진짜 안전한 거래가 됩니다.
1등기부등본 3대 구조: 표제부·갑구·을구
등기부등본(정식 명칭: 부동산 사항전부증명서)은 해당 부동산의 신분증 + 재산 상태표입니다. 발급 시 반드시 「말소사항 포함」으로 출력하십시오. 현재 상태뿐 아니라 과거 권리 변동 이력까지 봐야 숨겨진 위험이 보입니다.
등기부등본은 인터넷등기소(iros.go.kr)에서 700원에 열람, 1,000원에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. 계약 당일에 발급받더라도 실시간 반영에는 시차가 있을 수 있으니, 가능하면 계약 2~3시간 이내 발급본을 사용하십시오.
2계약 당일 반드시 체크할 핵심 포인트
계약서에 사인하는 사람의 신분증과 갑구에 적힌 소유자 이름·주민등록번호가 일치하는지 반드시 대조하십시오. 생각보다 많은 사기가 여기서 걸립니다.
| 상황 | 대응 방법 | 위험도 |
|---|---|---|
| 소유자 본인 직접 계약 | 신분증 + 갑구 이름·번호 대조 | 낮음 |
| 대리인이 나온 경우 | 인감증명서 첨부 위임장 필수 요구 | 주의 |
| 갑구에 「신탁」 표기 | 신탁회사 동의서 없으면 계약 무효 가능 | 위험 |
| 갑구에 가압류·가처분 | 원인 소명 없으면 계약 보류 권고 | 위험 |
갑구에 '신탁'이 있으면 소유권이 신탁회사로 이전된 상태입니다. 이 경우 임대인(원래 집주인)이 임의로 맺은 임대차 계약은 신탁회사 동의 없이 무효가 될 수 있어, 이사 후 쫓겨나는 사례가 실제로 발생합니다.
을구의 근저당 채권최고액은 은행이 경매 시 가져갈 수 있는 최대 금액입니다. 여기에 내 보증금을 더한 값이 집 시세의 80%를 초과하면 전형적인 깡통전세입니다.
* 안전 기준: 합계가 시세의 70% 이하일 때 권장. 80% 초과는 고위험 구간.
시세는 KB부동산, 국토부 실거래가(rt.molit.go.kr), 네이버 부동산 3곳을 비교해 가장 낮은 값을 기준으로 계산하십시오. 채권최고액은 대출 원금의 110~130%로 설정되므로, 실제 대출 원금은 채권최고액 ÷ 1.2로 어림 계산하시면 됩니다.

3등기부등본을 악용한 실제 사기 수법
20년 현장 경험에서 가장 많이 본 사기 패턴 두 가지를 공개합니다. 등기부등본이 깨끗했음에도 당한 사례들입니다.
4내 보증금을 지키는 안전 거래 행동 수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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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유자 신분증 대조 — 등기부등본 갑구의 소유자 이름·생년월일과 신분증 완전 일치 확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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깡통전세 계산 — (채권최고액 + 보증금) ÷ 시세 × 100 → 80% 이하인지 확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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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탁등기 여부 — 갑구에 '신탁' 문자 있으면 신탁원부 확인 및 신탁회사 동의서 요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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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리인 계약 시 — 인감증명서 첨부 위임장 필수, 집주인에게 직접 전화 통화 확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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특약 문구 삽입 — 아래 특약란 문구를 계약서에 반드시 기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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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사 당일 즉시 전입신고 + 확정일자 — 주민센터 또는 정부24에서 당일 처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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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세보증보험 가입 — HUG(주택도시보증공사) 또는 SGI서울보증보험 전세금 반환보증 가입
HUG 전세금 반환보증보험은 집이 경매로 넘어가거나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을 때 HUG가 대신 지급하는 제도입니다. 보증료는 연 약 0.128~0.154%(금액·기간·조건에 따라 상이)로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. 가입 조건(시세 대비 전세가율 등)을 미리 확인하고 계약 전에 가입 가능 여부를 검토하십시오.
✔핵심 요약 한눈에 보기
| 확인 항목 | 위치 | 주요 확인 내용 | 위험도 |
|---|---|---|---|
| 소유자 일치 | 갑구 | 신분증 대조 필수 | 기본 |
| 신탁등기 | 갑구 | 신탁회사 동의서 요구 | 위험 |
| 가압류·가처분 | 갑구 | 원인 불명 시 계약 보류 | 위험 |
| 근저당 채권최고액 | 을구 | 보증금 합산 시세 80% 이하 | 주의 |
| 당일 근저당 설정 | 을구 | 잔금 직전 재발급으로 확인 | 위험 |
| 대리인 계약 | 갑구 | 위임장 + 인감증명서 | 주의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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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세 사기는 정보의 비대칭에서 시작됩니다.